• 입력 2007.02.13 23:03
 



  인재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다. 기업이고 정부고 지자체고 모든 일에 종사하고 있는 자들이 변해야 산다, 혁신을 해야 한다고 아우성들이다.


 물론 동서고금을 통하여 나름대로 각자의 국가번영을 위해 인재등용을 해 왔겠지만 단조로운 사회구도, 단순산업 시대에는 별문제가 없었으리라 생각되나, 사회구도의 변화와 다양한 산업조성과 직업분포 시대인 21세기는 더욱 인재기용이 절실한 것 같다.


 그런데 인재보다는 수재나 천재를 발굴하여 기용함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왜 보편성 위치에 있는 인재 즉 인물을 기용하려고 할까?


그렇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코메디처럼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기 때문이다. 머리가 제 아무리 좋은 수재, 천재라 할 지라도 인간성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도리에 어긋나는 일들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국정운영이나 기업, 자치단체에 공인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재목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는 있지만 참다운 인간으로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옛부터 인재를 구하는 방법에는 9가지가 있다고 했다. 교통수단이 좋지 못한 옛날 먼 곳에 심부름을 보내 놓고 충성심(忠誠心)을 짚어보고, 밤낮 가까이 두고 쓰면서 공경심(恭敬心)을 살펴보고, 복잡다산한 번거로운 일을 시켜 재능(才能)을 알아보고, 뜻밖의 일이나 질문을 던져 지혜(智慧)를 보고, 급한 약속을 제시하여 신용(信用)도를 보며, 재물을 맡겨 두고 성실(誠實), 정확(正確), 어짐을 알아 내고, 위급한 일을 알려 절개(節槪)를 알아내며, 술을 취하게 하여 절도(節度)를 보고,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서 이성관계의 자제성(自制性)을 살펴서 기용했다고 한다.


 고사성어에 부재기위 불모기정(不在其位 不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