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1.10 10:05

화강석 시공을 페인트 공사로 대체, 1천 2백만 원 예산 절감

 



 


 인기드라마 주몽 촬영장을 가다보면 산뜻한 색상의 벽화가 그려진 건물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술관인가 하고 찬찬히 살펴보던 사람들이 “어! 나주세무서네” 하고 깜짝 놀란다. 빨강 노랑 파랑의 역동적인 느낌의 벽화가 마치 미술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나주세무서가 청사 외벽에 세련된 홍보벽화를 설치, 기존의 정형화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한 모습을 선보여 지역사회에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벽화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체적인 색상을 선정한 후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도안을 넣음으로써 혁신도시 나주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친근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동시에 심어 주고 있는 것.


 강석원 나주세무서장은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따뜻한 세정을 펼치고자 청사 외벽을 평온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주는 벽화로 장식했다. 하단의 붉은 색은 열정으로 가득 찬 역동적인 국세청을 의미하고 곧게 뻗은 푸른 기둥은 자기중심을 가지고 균형적 사고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국세공무원을 상징한다. 또한 노란 바탕은 따뜻한 세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국세청의 의지를 각각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민원인들에게 세련되고 깔끔한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청사 전면의 각 기둥마다 국세청 이미지를 형상화한 그래픽 엘리먼트를 그려 넣었다.


 아울러 주변 아파트 주민이 항상 바라보고 있는 청사 후면에는 빨강색 자주색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여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홍렬 총무과장은 “당초에는 청사 외벽을 화강석으로 시공하고자 공사비 1천 7백만 원을 배정 받았지만 홍보벽 페인팅 공사로 대체한 결과 공사비가 5백만 원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그 결과 1천 2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둔 나주세무서가 ‘따뜻한 세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