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3.11 14:02

전국450여 작품 다량 성보여 인기









사군자의 으뜸인 난초의 향연...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난의 본향 함평에서 열렸다.
'난과 하나 되어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강원도 제주도 경상도 등 전국각지의 애란인이 참여한 가운데, 전 대회에 견주어 월등히 우수한 품격의 450여 작품이 다량 선보였다.
금번 대회는 함평군과 함평난연합회 주최로 3월4일부터 5일까지 2일간에 걸쳐 치러졌으며, 관람객수가 6만 오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뤄 개장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2회 대제전은 국민적인 관심도와 난문화에 있어 부수적인 난 산업 관련 업체의 참여로 한국춘란의 우수성 홍보와 난문화의 대중화, 더 나아가 농가소득 증대의 대안 산업으로써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축제였다.
금번 대제전의 대상은 우열를 가리기 힘든 치열한 경쟁 끝에 임성재 씨의 황화소심이 명품 최고의 반열에 올랐으며, 최우수상은 이수연씨의 단엽종과 손세운씨의 중투화가 차지했다.
4일 개막식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이 명예대회장으로 참여해
행사의 격을 한껏 높였으며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대거 자리해 난명품 대제전을 축하했다.
행사 하루 전날인 3일 오후 생태공원 특별전시실에서는 '난전 강법선 화백이 난과 대나무를 주제로 난죽전을 열어 난 문화의 그윽한 향기를 전해줬다.
“돌아가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겁이 난다”
“품격 높은 함평대회와 비교될까 두렵다”
함평의 난대제전을 참관하고 돌아가던 A·B지역 난 단체의 수장격인 이사장들의 염려가 행사를 준비했던 함평군과 함평난연합회 회원들의 밝은 얼굴과 오버랩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