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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평 칼럼 / 본지회장 김 용 균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옛 말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는 구절이 있다. (독자 여러분들도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으리라 여기고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현재 함평군에 이처럼 배은망덕한 개구리가 있어 이를 알리고자 한다. 2002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각 지역의 책임자로 선출된 함평군 도, 군 의원 중 불과 3년이 지나기도 전에 자신의 명예를 걸고 한 약속을 잊어버리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지난 선거에서 이들 대부분은 자신을 뽑아만 주면 지역과 주민을 위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바치겠노라고 목이 터져라 밤낮으로 외치고 다녔다. 이에 주민들은 그 말을 믿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현재 도, 군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2년 반 밖에 되지 않아 지역과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던 도, 군 의원들의 약속과 이를 믿은 주민들의 신뢰, 기대감은 땅 바닥에 나뒹구는 상태이다. 반면에 지역과 주민의 머슴임을 자청했던 도, 군 의원은 주민과 지역 위에 군림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군 의원들은 선거 당시 주민들에게 아무리 사소한 일이 생겨도 언제, 어디선가, 바람처럼 나타나 구원해 주겠노라고 공언하고 다녔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도 확언했다. 지금 그들의 약속이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는지는 주민 여러분이 더 더욱 잘 알 것이다. 이처럼 이들이 자신들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왜 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올챙이 적 생각 못 하는 개구리’처럼 명예와 권력이 생기자 자신의 명예와 권력의 원천이 되는 주민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행동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명예와 권력의 근본을 무시하는 것과 진배없는 행태인 것이다. 결국 자승자박의 미련한 짓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군 의원 중 일부가 의장이라는 명예를 돈으로 사려고 해 물의를 일으킨 일이 있었는데 이 같은 불미스러운 행태를 보더라도 이들이 자신들의 명예와 권력을 얼마나 경시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자신들의 명예와 권력의 원천인 주민들까지 무시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주민들에게 일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라도, 나타나 모두 해결해 주겠다던 도, 군 의원은 함평군에서 이사간지 오래된 것 같다. “선거가 끝난 후 대통령 만나기처럼 어렵다”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도, 군 의원을 다시 한 번 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표를 의식, 각종 공적?사적 행사장에는 초대하지 않아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참석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참새가 방앗간 찾듯 행사장을 헤매고 있다”는 비웃음을 사고 있다. 반면 유권자인 주민이 지역 발전이나 숙원사업을 의논하기 위해 도, 군 의원을 찾아가면 도대체 어디에서 무슨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좀처럼 만나기가 어렵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그리고 가족이나 측근에게 방문목적과 연락처를 남겨 두어도 무응답인 경우가 허다한데 이는 “도, 군 의원이란 높은 자리에 앉아 있으니 가려서(?) 사람을 만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충분하다. 설령 다른 지역에서 의정활동에 열중하더라도 민원내용을 남겨 놓으면 이를 살펴보고 해결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지배적인 생각이다. 맨 발로, 일일이 주민들을 찾아가 모든 일을 해결해 주겠다던 空言은 뒤로 하고라도 현재 함평군 도, 군 의원들에게는 주민들에 대한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실천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개구리는 미련하기 때문에 올챙이 적 생각을 못 한다지만 일부 함평군 도, 군 의원은 왜 2년 반 전 약속을 벌써 잊어버리는 지 참으로 궁금하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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