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9.29 17:05



 

고향 찾는 출향민 따뜻이 맞자


                                                        김 철 수


                                           (아동문학가․美 솔로몬대학교 예술대학장)




우리 민족의 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일년 중 가장 달이 밝고 크게 뜬다는 음력 8월 15일은 중추절, 혹은 가배, 가위, 한가위라고도 한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명절 가운데 가장 풍성한 계절로 일종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벌써부터 들판에는 누런 벼들이 따가운 가을 햇볕에 알맹이는 영글어 가고 고개는 수그러지고 있다.


지금이야 들판으로 나가 사람들이 직접 새를 쫓는 일이야 보기 힘들지만 사람 대신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