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7.21 17:05

인근주민 불편한 심기




자원재생공사 함평사업소가 관리소홀 등으로 주변농경지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어 지역주민의 원성의 소리와 함께 대책이 시급하다. 함평영업소는 현재 폐비닐 2만여 톤을 저장, 관리 중에 있고 최근 1일 20여톤의 폐기물이 계속 영입되고 있어 넘쳐나는 물량을 감당치 못해 관리 등의 부실로 조각난 폐비닐이 바람에 날려 인근 지역주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자원재생공사 함평영업소(엄다면 엄다리 202-2)는 함평군,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영광군 까지 총 5개 군의 폐기물을 수거, 저장, 관리하는 곳으로 현재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다.

이는 자원재생공사 담양폐비닐 처리공장의 처리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나 함평사업소에 야적된 폐비닐 중 일부는 10여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곳에 방치, 야적된 상태로 연체돼 총 2만여 톤을 넘어선 것.

여기에 최근 양파, 마늘 등의 수확과정에서 발생된 폐비닐수거로 1일, 20여톤의 폐비닐이 밀려들어 야적되는 반면 출하량은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넘쳐나는 폐비닐의 야적물량은 최근 이곳에 더욱 가중됐고 관리 또한 부실로 이어져 바람에 날리지 않게 덮어야할 망사조차 덮지 않아 바람에 날리고 있다.

지역주민 천모씨는 “함평사업소는 그 동안 빈 농약병, 고철, 폐비닐 등의 수거, 보관으로 지하수오염의 우려를 보였으나 최근 고철은 영입되지 않는 것 같다. 빈 농약 병은 창고에 보관되고 있지만 하역과정에서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 된다” 면서 “폐비닐이 바람에 농경지로 날아온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특별한 대책이 강구돼지 않는 한 살 수가 없는 실정이다.”며 강력한 의지와 함께 주민들의 뜻이 모아지고 있어 조속한 대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