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8.18 17:05

인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바가지 요금 여전히 문제




지난 달 개장된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갯벌생태 학습장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단체 및 가족 단위체험자들이 다녀가 최근까지 1만 여명이 넘게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체 체험자들은 광주 등 인근지역 초등학교와 부산 우주정보 소년단 및 경 북 문경시 영순 초등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23개 단체에 이른다.

나주대 유경아 교수의 지도로 진행된 갯벌체험은 갯벌의 생성과정, 갯벌생 물의 종류 등에 대한 강의와 침목 탐방로를 산책하며 바다생물을 채집하고 관 찰하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곳 체험장에는 게, 고둥, 조개류 등 갯벌 생물 20여 종이 수족관 안에서 살아 유영하는 갯벌 생물 전시관이 함께 운영 돼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650m에 이르는 침목 탐방로를 걸으며 더위도 식히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갯벌체험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돌머리 해수욕장은 함평군의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금년 고온 기상현상으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캐이스이다.

이에 반해 예년과 다름없는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렸다.

지난 1일 콜라 1L, 2,000원, 컵라면, 1`500원, 고동 종이컵1개, 2,000원 등의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순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