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6.28 17:05

21일 새벽 국지성 폭우 함평읍 시간당 65mm 기록





초대형 태풍 “디엔무”의 간접 영향을 받은 함평지역은 지난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함평읍이 가장 많은 249mm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나타내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안겨주었다.

함평군 재해대책 본부 권오현 방제계장에 따르면 “18일 가랑비로 대동 최저 3mm, 월야 11mm로 이날 최고 강우량을 나타냈고 19일 점차 빗줄기가 강해져 엄다 36mm, 해보 57mm, 20일 손불 9mm, 학교, 엄다 49mm로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엄청난 폭우를 뿌리면서 문제가 된 21일 하루 동안 손불은 관내 강수량과 비교할 때 다소 적은39mm의 강수량을 보인 반면 함평읍은 새벽2시에서 3시경 시간당 6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침수는 물론 아침 출근시간대까지 도로를 범람하는 기록적인 시우량을 보였다.

이날 함평읍은 당일 149mm 인근 대동, 나산도 그 영향으로 113mm의 많은 비가 내려 하우스에서 생활하던 일가족이 대피하는 수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엄다면은 이날 함평읍에 비해 많지 않은 83mm의 강수량을 보였지만 군내에서 가장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속출했다.

특히 엄다면 신계리 이모씨의 계사 5동이 침수피해를 입어 사육중인 4만 1천수의 육계 닭이 익사해 전멸하는가 하면 농경지 400ha이상이 침수피해를 입어 지역주민들은 농업기반공사 함평지사가 관리, 운영하는 엄다 배수장 배수시설의 합법적인 적시 가동여부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