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9.24 17:05

함평군의 백련은 벼 대체작목과
관광자원화를 목적으로 재배

함평군의 백련은 벼 대체작목과

관광자원화를 목적으로 재배

함평군에서는 농산물 수입 개방이란 거센 파고와 쌀 수매 중단 이라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논이나 습지에 백련을 비롯한 수련, 창포 등의 수생식물을 벼 농사 대체 작목으로 육성, 재배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백련 재배사업에 관한 인식의 차이로 인접 무안군 연꽃축제와 연관지어 문제가 되는 양 신문지상에 보도가 되고 있어,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입장에서 사실을 그대로 알려 함평군과 무안군 공직자나 군민간의 곡해된 부분이나 오해됨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함평군은 친환경 메카로 자리 잡아

함평군은 나비축제의 성공으로 친환경농업군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육성의 확대와 농가소득의 획기적 증대를 위해서는 나비곤충 이외에도 또 다른 대책의 보완이 필요했다. 그래서 늘어나고 있는 휴경논 대책, 농업용수의 수질정화로 오염 없는 농산물 생산,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작목개발, 벤처농업육성, 주말여행시대 도시민유치방안 등 사업을 착수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중에서도 함평의 젖줄인 대동제 상류 수질정화와 자연생태공원 주변의 관광코스 개발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사업을 추진케된 것이다. 함평군에서는 2001년부터 충남 온양과 뉴질랜드, 일본 등 해외 벤치마킹을 하여 대동제 상류에 약3만평의 백련단지 조성으로 연 가공 공장을 유치하여 8종이상의 연 가공품이 특허 및 생산 판매 중에 있기도하다. 또한 우리 함평군 관내 저수지에 자생하고 있는 연과, 재배하고 있는 백련, 황련, 수련 등 5만 여 평 이상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도 4~5만여 평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연꽃 등 관광자원화가 조성되어 있어 사진작가나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기도하다.



함평군의 연 재배는 연꽃 축제 목적이 아님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미 지난 2001년부터 연 소득화를 위해 해외 벤치마킹과 충남 온양 인취사라는 사찰에서 백련 씨앗을 구입 확대하여 왔으며 함평에서 심고 있는 백련은 무안 화산축제장에 있는 백련과는 품종자체가 다르고, 꽃도 순백색으로 개화기도 다소 빠르다. 또 백련 이외에도 함평군이 농가소득화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수생식물은 수련 80여종과, 자와연 200여종, 순백련을 비롯한 황련 등 50종을 증식하고 있으며 이 품종들은 관광자원용, 가공용, 분화용, 수질정화 기능 등으로 농가소득과 연계시킬 계획으로 연꽃 축제 준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 두는 바다.



백련을 포함한 수생식물 상품화추진

수생식물의 상품화 추진 현황은 향이 좋은 백련 연잎차를 비롯한 8종류가 특허출원 및 생산 판매되고 있으며 약 일만여 평에서 재배 되고 있는 창포도 창포 추출액을 이용 비누, 샴푸, 바디로션, 바디샴푸, 입욕제, 침대용 등 7종의 상품을 개발해 특허 출원중에 있다. 특히 창포 입욕제는 이미 상품화가 되어 있고 창포로 인한 개발된 상품이 오는 10월 하순경에는 시판에 출시를 하게 될 것이며 수련 등 의 상품은 2005년부터 분화재배용으로 상품을 출시 할 계획이다.



주 5일근무제시대 관광권도 광역화가 요구됨

주 5일제 근무실시와 서해고속도로망 구축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는 무안 연꽃축제가 세계적인 연꽃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서남해안 어느 시군을 가더라도 연과 관련하여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광역화가 되어야 무안군도 연꽃축제의 종주군 으로 우뚝 서게 되고 더욱더 발전한다고 본다. 또한 함평군에서도 백련을 비롯한 모든 수생식물들을 무안군에서 요구 시 당연히 공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연 가공 산업에 대한 전문 인력을 스카우트 했다는 내용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다. 농업이든 무슨 가공 산업이든, 기업가든 기술은 있는데 뒷받침이 안 될 때는 자본이 없는 업자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어떠한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함평군에 와서 연 가공벤처농업에 대한 프로젝트를 내놓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어느 지방자치단체가 받아들이지 않겠는가?

이 점 이해해 주기 바라며 함평군에서는 연꽃축제와는 무관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함평군과 무안군 간에 백련으로 인하여 인식결여나 왜곡된 일들로 서운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인지하여 함평군과 무안군이 변함없는 이웃사촌과 동반자 관계로 상생하는 양 지자체가 되었으면 한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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