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8.18 17:05

쌀의 10배, 마늘의 7배, 고추의 5배로 고소득

전남도가 쌀보다 소득이 높은 인삼재배를 고소득 대체작물로 보고 이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인삼은 쌀 재배보다 10배나 높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으로 농민들의 관심이 높은데다 기존주산지인 금산, 강화지역의 연작피해로 전남지역이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인삼경작면적과 기술수준을 합동조사한 결과 올해 재배면적은 658.3핵타로 지난해 572.5핵타에 비해 15%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인삼재배 증가는 우선 소득면에서 10a당 평균 686만3천원으로 쌀의 10배, 마늘의 7배, 고추의 5배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내 인삼은 그동안 금산과 풍기, 강화지역에서 집단 재배해 왔으나 연작피해와 논재배에 따른 품질저하 및 병해충 발생으로 수년전부터 재배농민들이 전남으로 초작지를 찾아 이동 경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도는 자체 우량묘삼생산과 자재구입, 홍삼생산농가 비율증대, 재배기술개발 등 지원대책을 서두르고 있어 해남군의 경우 3년째 우량묘삼생산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