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5.14 17:05

“지역주민 우롱한 처사다” 비난빗발

월야 북 초등학교 매입자가 매입당시,주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되팔아 개발되지 못한 채 방치돼 우범지역으로 변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원성과 함께 학교 되찾기 운동을 전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지역 주민에 따르면 지난 99년 폐교된 월야 북 초등학교는 면적 1,558,382㎥로 함평 교육청이 관리해 오다 지난 2001년 4월 함평읍 전00씨(학교법인이사장)가 복지시설을 설립하겠다는 명목으로 지역주민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민을 설득, 교육청으로부터 3억 6천여 만원에 매입한 후 함평군에 타 용도로 허가를 신청,함평군이 이를 허가차 않아 이듬해 조00씨(광주 북구)에게 되팔았다는 것.

주민들은 전씨가 매입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각종 듣기 좋은 홍보를 제시해 장애직업훈련 및 노인 전문병원 을 설립하겠다고 설득하고 끝내는 설득하지 못해 몇몇 유지들이 나서 월야 주민 260명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찬성 236명, 반대 21명의 결과에 따라 결국 전씨 에게 매각 됐다.

이는 당시 찬성한 주민은 학교시설 보다 나은 복지시설이 설립된다는 기대로 주민들은 매각찬성에 동의했고 매입한 전씨가 아무런 통고 없이 매각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행위라는 것.

이와 함께 매입, 매각 등 폐교관리에 책임이 있는 함평 교육청이 사실을 전혀 모르다 주민들의 비난과 항의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