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5.14 17:05

딸기와인 -레드마운틴 출시
나비축제에서 관광객에게 선보여



지난달 25일 신광면 삼덕리에서 전라남도 최초 복분자(이하 산딸기) 와인 생산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농업인의 대체 작목으로 농가소득에 일익을 담당하게돼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장준공식에는 함평군수를 비롯 각급 사회단체장 및 복분자 재배농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함평천지 복분자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성모)해 신광면 삼덕리 일원에 25억원을 투자하여 건평 450평 규모, 전통 유럽 와인의 브랜드를 생산 하고 있다.

주원료인 산딸기는 장미과의 낙엽 관목에서 열리는 진홍색의 열매로 항암 효과가 뛰어난 탄닌과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시키는 사포닌, 노화를 방지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기능, 감기, 열성질병, 폐렴 등 다용도에 걸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옛부터 알려지고 있다

조합법인 김성모 회장은 손불면 출신으로 광주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지역경제 발전 공로상과 성실납세 표창을 수차례 수상했고 기능장려 업체로 선정되는 등 견실한 중소기업인으로써 고향인 함평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복분자 가공공장을 준공함으로써 260여 복분자 재배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매라인을 구축, 대량재배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는요건을 갖췄다.

현재 군내 복분자 재배 면적은 65ha에달해 연간 26억5천만원의 농가 소득이 예상돼 농촌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영농조합법인에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ㆍ고품질의 산딸기를 전량 수매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명 유럽산 포도주에 버금가는 산딸기주 ¨레드 마운틴¨ 브랜드를 개발했고 제6회 함평나비대축제에 일반인에 판매,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함평군은 앞으로 복분자 가공공장과 연계, 복분자를 마늘 양파 대체작목인 지역특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