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9.24 17:04

의장선거 금품수수 관련자 5명 구속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달 26일 군의회의장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함평군의회 모모의원(63)을 구속한데 이어 지난 12일 함평군의회 이모(53) 백모(62)의원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구속됐고 정모(46)의원은 제3자 뇌물취득혐의로 구속되었다가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하여 다시풀려났다.

이와 함께 당시 의장으로 출마하려했던 김모(68)의원과 측근인 사업가이며 현 민주당 부위원장인 이모(47)씨가 함께 결탁해 선거에 앞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혐의를 잡고 뇌물 공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의원 등은 함평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이며 현 민주당 함평지구당 부위원장 이모씨(47.구속)씨로부터 자신의 친분이 있는 의원을 당선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각각 수표 2,000만원씩을 받은뒤 해당의원이 의장출마를 포기하자 이씨가 돈을 받았던 의원들을 협박해 다시 돌려받은 혐의이다.

이번 사건은 2달이 지난 최근에야 비로소 정확한 윤곽을 드러내 한때 과반수가 넘는 5명의 의원이 검찰에 구속되는 파장으로 원구성이 불가능한 국면을 맞기도 했으나 현재 4명의 의원이 구속됐고 사업가 이모씨가 함께 구속돼 총5명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