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3.05.19 17:04

전남지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 국비지원 예상
작년 2,830명 참가, 매년 100% 이상 증가하고 있어

함평군의 '나비와 만나는 갯벌체험'이 4년 연속 환경부 체험 환경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민간단체, 학교 등 교육 담당 기관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접수한 결과 군이 제출한 '나비와 만나는 갯벌체험'이 전남지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는 것.

군이 운영하게 될 이 프로그램은 갯벌과 나비의 생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갯벌의 생성원리와 유형, 다양한 갯벌생물의 생태 등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국내·외 희귀 나비와 곤충표본을 관람하고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나비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고 나비표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제작과정에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군은 이 프로그램을 돌머리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 바다생물 나비 곤충 등의 생태를 탐구할 수 있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이 지난 해 운영한 이 프로그램에는 총 27회에 걸쳐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성당 관공서 등에서 2,830명이 참가, 매년 1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지난 17일에도 광주 용주초등학교 6학년 학생 250여명이 찾아 현장 체험학습을 한 바 있다.

각종 문의는 함평군 환경보전과(☎ 061-320-33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