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3.02.12 17:04

국회의원, 민주당 대변인 이 낙 연 올림








참여와 화합으로 희망을 이루는 새 해



존경하는 함평군민 여러분, 월드컵과 대통령선거로 기억될 격동의 2002년이 저물고,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리는 2003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새해 인사 올립니다.

지난 6월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세대, 계층, 지역을 넘어 온 국민이 하나되는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또한 12월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감동을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하나됨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원동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민족의 생존이 걸려있는 북핵문제가 그렇고, 지역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문화가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의 승리는 완결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것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이 선택한 행복한 변화를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힘을 축적해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의 역사를 설계해야 합니다. 국가는 물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세대와 계층을 넘어 화합하고 힘을 하나로 모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부터 실천하는 참여와 책임의식이 중요합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승리의 원동력도 희망을 지켜온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꿈을 이루는 힘은 이성이 아닌 희망이며, 머리가 아닌 가슴이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가슴을 열고 힘을 모으면 새로운 희망의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발적인 참여와 화합이 새로운 함평,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지역과 국가의 보다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 후배들과 후손들을 위해, 화합하고 함께 참여하는함평신문-03신년사

문화가 꽃피워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아무쪼록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는 한 해되시길 빌며,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평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