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3.02.12 17:04

총 1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



농촌 체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함평군 대동면 서호리 호정마을에 "녹색 농촌 체험마을"이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4일 군에 따르면, 도시민이 농가에서 민박을 하며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을이 총 1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민박시설, 체험농장, 농산물특판장, 산책로, 철새조망대 등의 시설들이 들어 서게되며 금년 2003년, 우선 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대비, 농촌 체험 관광 여건 조성으로 지역주민의 농외소득을 올리고, 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개척 등을 통한 농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체험마을이 들어서게 되는 호정마을은 대동댐 상류에 위치한 자연생태 보전지구로 수달과 반딧불 등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다.

또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 쌓여 야생녹차, 산채, 동충하초, 대나무 등이 자생하는 곳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지도 매우 높아 자연 생태학습의 최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여 3년 안에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녹색농촌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더 많은 마을에도 체험마을을 확대 조성하여 나비축제 등 군의 다양한 생태체험 이벤트와 연결시켜 농촌 체험 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