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6.07 17:04

국내 최초 우리소리 단가 대회, 박동진 신영희 박계향 명창 등 초대



군이 오는 5월 4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 4회 나비대축제 행사 기간 중 문화·예술행사로 '우리소리 단가 중 호남가 경창대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구성진 가락의 호남 가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7일과 8일, 보건소 옆 열린 문화마당 및 나비축제 주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재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현재 신청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연 부문은 명창부 일반부 학생부 등 3개 부문이고 참가 자격은 일반부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대학생 포함), 학생부는 중·고등학생이다.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및 타 경창대회 장관급 이상 수상경력 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특히 군은 대회 홍보와 관객 참여도 제고를 위해 박동진 명창과 호남가 음반을 낸 중견 국악인 박계향, 신영희씨를 초빙, 특별 축하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박동진 명창 등 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본선 진출자 중 명창부 4명, 일반부 및 학생부 각 6명 등 총 16명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모두 시상금(총 8백40만원)을 전달한다.

참가비는 명창부 5만원, 일반부 1만원, 학생부는 없으며 신청서 접수는 5월 2일까지 군 홈페이지(hampyeong.jeonnam.kr)나 전화(함평군청 기획감사실(☎061-320-3211)로 접수하면 된다.

국창 임방울 선생이 구성지게 불러 그 진가가 널리 알려진 호남가는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고향 보랴하고∼'로 시작되고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이서구(1754∼1825)가 전라도 주(州) 군(郡) 현(縣) 57개 고을 가운데 40개 고을의 산수와 풍속 등을 풀이해 지은 남도의 대표적인 단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