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4.10 17:04
민간기업이 품질혁신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5회 반복의문법(5Why)'을 응용
3Why(왜-왜-왜, 3회 반복의문) 운동은 민간기업이 품질혁신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5회 반복의문법(5Why)'을 응용, 도입한 경영기법이다.
지난달 9일 군에 따르면 "군정에 내재된 부적합 사항과 문제점, 낭비요인 등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찾는 동시에 무결점화로 고품질 경영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금년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실·과·소 별로 업무 개시 전 30분간 브레인 스토밍 기법에 의한 토론회를 실시, 금년 8월까지 실·과·소 별로 분기 별 1건 이상의 사례를 제출토록 한 뒤
담당 별로 1건 이상을 내도록 해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군이 현재까지 이 운동을 추진한 결과 군민 편의증진을 위한 민원시책 개발, 정보화 시스
템 활용, 행·재정적 낭비 요소의 근본적 해결 방안 제시 등 각종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군은 출생 사망 혼인 등 호적민원 신고사항을 공식 등재하기 전에 민원인에게 처리
한 사본내용을 통보, 민원내용과 일치여부 등을 확인한 뒤 법원에 제출하는 '호적신고 처리
결과 통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석유·가스판매업 허가, 직업소개소 등록 민원처리시 법령위반 등 행정처분 사항을
시·군·구에 서면으로 조회·처리하던 것을 산업자원부 등 중앙부처에 대해 "전산망 사이
트를 통해 인·허가 사항과 행정처분 내용을 검색토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장애인 편의증진 도모를 위해 행정관청에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휠체어리프트,
승강기 설치작업이 본청 건물구조상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된다고 판단, 본청 1층에 장애
인 전용 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현실에 맞는 합리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론문화 활성화는 과거 지시 일변도 업무처리 방식과는 달리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확립과 발상전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많은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 같은 사례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제도개선 사항으로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