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3.14 17:04

군민열기 성공대회 밑거름




지난달 18일 군청 광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한 '국토일주 월드컵 마라톤 투어' 환영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군 관계자 주민 등 환영인파가 도열한 가운데 김홍영씨(남 51세)를 비롯한 15명의 마라토너가 군청 광장에 도착하자 환영인파의 박수소리와 국악장단이 이들을 맞아 주었다.

김씨는 인사말을 통해 "남미 칠레를 시작으로 험난한 세계일주 대장정에 나선 이후 한번도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으나 풍물패의 가락과 함께 전해오는 함평군민의 정에 눈물이 핑 돌았다"며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월드컵이 우리 나라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인의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달려 월드컵 개최기간에 맞춰 서울 상암운동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국판 '프레스토 검프'로 불리는 김씨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간사절로 해외홍보에 나서 20020Km를 달리는 대장정에 올라 지구촌 곳곳을 누벼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