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3.10 17:04


민선2기의 신임 이석형군수는 주민을 위한 행정을 과감히 실천하고 낙후된 함평군 재정자립도 향상에 역점을 두고 최근 인구 유입과 근무자세 확립을 강조하며 역대 군수가 구호에만 그첬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무원의<현지거주>지시로 광주등 외지 출퇴근 공무원이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에 시한을 두고 시정이 않되었을 때는 인사고과평가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군 주민 대다수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것은 첫째 현지 거주하게 되면 1인당 지방교부세가 141.000원이 지원된다. 군 산하 각급기관단체가 뜻을 같이 한다면 약 600가구가 현지거주하게 되어 1가구 3인가족으로 보면 1800명이 되고, 지방교부세지원은 2억5천3백8십만원이나 소득을 얻게 된다. 그뿐 아니라 차적을 옮겨 차량세 또한 담배판매세 등 지역에서 살면 온갖 생필품을 이 지역에서 구입하게 되어 주민생활이 자연활성화가 이루워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현지거주 지시이후 군청직원들이 군청에 가까운 방을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하나 잠정규정하여 시간제한이 아닌 거리제한으로 함평군 관내면 8Km이내에 거주 허용하면 15분이내에 군청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공무원들이 아침저녁으로 수시로 주민대화가 이뤄지게 될 것이다.

올해는 중앙집권시대에서 지방자치시대로 제2기 지방자치가 시작되는 해이다. 제1기 지방자치 시대의 업적을 평가분석하고 구호보다는 실천을 앞장서 추진해야할 소신이 뚜렸했기 때문에 이군수는 현지거주 지시가 단행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이 지시를 형식에 붙여서는 안될 것이다. 인사고과에 반영한다고 해서가 아니라 위민자세의 공무원으로 앞장서 실천할 때 유관기관단체도 실천하고 주민들도 스스로 따라올 수 있게 모범이 돼야한다. 이러한 조치가 시행되면 일부 상가주민이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이중 살림을 부끄럽게 생각해 스스로 자제할 것이다. 이런 운동은 우리군 뿐만아니라 타 시군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흐름이다. 또한 자녀교육도 과거와는 달리 학교 교사의 출퇴근만 근절되면 지방학교를 다녀도 명문대를 못가는 것은 아니다. 내신 성적만 좋으면 특차의 혜택이 얼마든지 있다고 알고있다. 부모가 자식 잘되라고 명문학교를 보내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고향에서 보내는 것이 좋고 공부는 자녀 스스로가 하고 싶어하도록 부모가 생활을 같이 하여 유도하는 것이 좋다. 어디서나 실력을 배양하는데는 부모가 따뜻하게 잘 지도하여 가정교육에서부터 교육열을 심어주는 것이 언제인가는 후회하지 않을 교육이 될것으로 믿는다. 자녀교육 때문에 이중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속셈이 분명히 있다. 그것은 학교교사들의 출퇴근으로 교육열에 대한 불신이다. 이번 기회에 근절 개선되어야만 한다. 지금은 내신성적 때문에 도시로 보냈다가 시골학교로 전학시키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만도 한 것이다. 끝으로 제2기 지방자치의 진정한 활성화를 위하여 이석형 함평군수의 용단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과감이 계속 실천하여 위민행정은 물론 낙후된 함평군 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주민도 함께 호응하여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이상춘(번영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