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2 10:12

대학생 아들 4명 동시에 군복무 중
4남1녀 키우며 가족·고향·나라 사랑 실천
함평군 ‘저출산 대책 지원 조례’ 개정 주도

 

핵 가족시대에 41녀 오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로 아들 4형제를 한꺼번에 군에 입대시켜 최근 전국적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 있다. 바로 함평군의회 이남오 의원이다.

이 의원은 함평군공무원인 부인 이수인 여사와의 사이에 41녀 오남매를 두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오남매 중 4형제, 장남 이태경(2001년생), 차남 이승민(2002년생), 쌍둥이 셋째와 넷째인 이승준·이창준(2003년생)이고 막내딸 이지민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다.

아들 4명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군에 입대해 현재는 모두 군복무 중에 있다.

이들 4형제는 연년생으로 유치원,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형제·자매가 우리지역 함평에 소재한 학교를 졸업한 동문이기도 하다.

장남 이태경씨는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부대에서 복무 중이며, 올해 3월초 군 제대 후 복학 예정이다.

차남은 함평군 공기관에서 공익 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올해 6월에 복무를 마친다.

동반 입대한 쌍둥이 형제는 경남 창녕군 소재 군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들 4형제는 부자유친(父子有親)으로 수시로 저마다 아빠에게 문자로 대화한다.

장남 이태경 씨는 “4형제가 동시에 군복무 중이라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마지막까지 나라를 지키며 건강하게 전역 할게요라고 아빠를 안심시킨다.

차남 이승민 씨는 “5남매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잘 커서 군복무를 잘 하고 있네요하고, 쌍둥이 두 형제는 남은 기간 국가와 사회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봉사할게요라고 수시로 마음의 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 형제는 저 마다의 꿈과 이상을 향해 뛰면서 장남 이태경 씨는 서강대 재학 중으로 공인회계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승민 씨는 건국대 재학 중으로 전역 이후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과기대에 함께 입학한 쌍둥이 이승준 씨는 대기업 입사, 이창준 씨는 공인회계사가 희망 직업이다.

이러한 자식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남오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2022년 저출산 대책 지원 사업 일환으로 함평군 신생아 양육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22~2023년 함평군 인구 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안, 함평군 신생아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총 10건의 지역공동체, 민생 관련 조례를 발의해 통과시켰다.

또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계획 안전성 확보 결의문 등 총 7건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늦깎이로 초당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수료한 후, 호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그러면서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 의정대상 수상, 대한민국공헌대상 의정대상 수상,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수상,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남오 의원은 앞으로도 내 고향 함평이 청년이 돌아오는 함평, 머물고 싶은 함평, 살고 싶은 함평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