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9.25 11:12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 함평만 해양관광 허브 조성 등 6개 분야 15개 세부사업 추진
2040년까지 함평을 명품 관광도시이자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기치로 군정을 운영 중인 이상익 함평군수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지난 5일 전라남도청에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이 군수는 “‘군민이 잘 사는 함평’, ‘기업하기 좋은 함평’, ‘혁신적인 체감행정 실현등을 목표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가쁘게 뛰어온 결과, 이번 비전을 선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민선 8기 취임 13개월 만에 총 17천억원의 지역발전 비전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함평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함평만 해양관광 허브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조성 SOC 확충 및 접근성 개선 등 6개 분야 15개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함평군은 2027년 함평으로 이전 예정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와 연계해 손불면과 학교면에 총 5,000억원 규모로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악취 없는 친환경 동물사육 환경부터 식품 제조, 가공과 소부장 기자재 산업 집적화까지 현대화된 축산업 전주기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정부민간 축산 연구 집적화 단지에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축산 힐링치유 테마파크를 조성해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 축산과 함께 체험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 축산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만 해양관광 허브 조성

함평군은 2,052억원을 투자해 함평만 일원을 해양치유지구로 지정하고, 휴양치유레포츠 등 종합적인 해양관광을 만끽할 수 있는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등 6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돌머리 해변에서부터 함평항까지 균형적인 함평만 개발을 통해 함평을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것으로, 관광객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해양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관광 일주도로를 확장 보강할 계획이며, 전망이 좋은 돌머리 해변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갖춘 야행 관광 보행로도 신설해 돌머리 해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만 해양관광 허브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전남 서남권의 대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함평군 월야면 일원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월야면 일원에 1,500억 원을 투자하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AI 첨단기술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월야면 일원에 20만평 규모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조성된 산단에는 우선적으로, 기당 4천억에서 5천억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20기를 유치하고, 이차전지 응용제품, 미래자동차 정밀제품 등 글로벌 기업과 유수의 대기업, 스타트업이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함평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추후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군은 이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조성

함평군은 월야면 인근에 1만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갖춘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월야면 일원에 빛그린 국가산단뿐만 아니라,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이 확정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추진한다.

향후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 핵심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젊은 인력들을 유인하기 위한 주거단지와 쇼핑, 의료, 문화, 교육 등 자족형 시설을 갖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함평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조성사업은 전남 서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되며, 향후 미래차,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SOC 확충 및 접근성 개선

함평군은 광주 광산구에서 함평군 나산면을 잇는 광역도로를 확충하고, 함평 신광면에서 영광군 영광읍을 잇는 국도 23호선, 함평 신광면에서 해보면을 잇는 지방도 838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국가계획과 도 계획에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함평 나산 광역도로는 빛그린산단과 동함평산단을 연결하는 물류 연계망으로, 지역산업 활성화 및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도 23호선과 지방도 838호선은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로로, 4차선 확장을 통해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관광객 유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OC 확충을 통해 함평을 교통의 요충지로 육성하여 함평군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함평군은 초기 자본과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함평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 팜을 유치하고,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 농업인들이 최신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함평군은 지역의 젖줄인 함평천에 498억원 규모의 통합하천 국가사업을 유치해 생태,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함평천 통합하천 국가사업은 함평천의 수질 개선과 하천 생태 복원을 위한 사업으로, 함평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함평군은 대동면 일원에 570억원을 투자해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가능한 종합스포츠 타운 조성과 야구 전문 타운을 확장할 계획이다.

종합스포츠 타운은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춘 복합 시설로, 지역민들의 생활 체육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군은 이번 비전 사업을 통해 2040년까지 함평을 명품 관광도시이자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지난 13TF조직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TF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지역개발, 관광·체육, ·축산업, SOC 4개분야 22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별로 세부 단위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TF 출범을 계기로 함평군의 미래 비전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전라남도와 협력하고, TF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함평군의 미래발전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민선 8기 공약이행률은 50.9%로 순조롭게 군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군 예산은 5119억원으로 군정 최초로 본예산 5천억원, 총예산 6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정부예산을 1814억원을 확보하면서 국고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해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