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7.25 11:16

초·중·고 전체 학생 2,198명 대상

함평군이 올해 여름방학부터 관내 초··고 모든 학생에게 방학 중 우유 무상급식을 진행한다.

함평군은 16방학 중 우유급식 대상을 관내 전체 학생으로 확대한다전남도 내 지자체 중 방학에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곳은 함평군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학교우유급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취약계층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도내 전체 초등학생, 전체 학생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생, 3자녀 이상 가구 자녀 등으로 확대 지원한다.

함평군은 위 대상에서 제외되는 학생 580여 명을 위해 자체예산 6천만원을 수립해 지원해 왔다.

올해 농식품부 사업지침 상 방학중 우유급식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택배로 각 가정에 배송된다.

함평군의 전체 우유급식 대상 2,198명 중 427명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방학 중 우유급식 대상으로 알려질 경우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함평이라는 군정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군은 판단했다.

이에 군은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방학 중 전체 학생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하계 방학 중 무상 우유급식 지원 예산을 추경에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급식 추진을 위해 우유 대리점에 공급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도 추진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무상 우유급식 대상자가 전체 학생으로 확대되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