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4.03 10:53

현재까지 총 5차례 주민설명회 -광주와 통합해 경제 활성화
이전 저지범군민 대책위원회 출범 –소음피해 지역경제 파괴

함평지역이 최근 광주군공항이전 문제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 오르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함평군의 최초 광주군공항 유치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 함평군지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어 지난 2월 대동면사무소에서 광주군공항 함평군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지난 16·반장 설명회’ 17일 농민단체 설명회 그리고 29일 함평군 사회단체 군 공항 유치위원회출범 및 설명회로 3월 들어서만 3번째로 모두 5번이 개최됐다.

이상익 군수는 우리가 만약에 유치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반대를 한다는 건 어떤 상황이 우리한테 안 좋다 분명하게 명시를 해주어야 한다면서 무조건 반대를 하고 무조건 찬성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6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이·반장 설명회에서 군민이 반대하면 저도 끌고 갈 수 없다. 제가 바라는 세상은 군민이 마음 편하게 사는 세상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9일 오후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함평군 사회단체 군공항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위원장 오민수)와 광주시,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함평군 이전 주민 설명회가 열려 군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날 유치위는 군공항이 이전돼야 할 구체적인 위치로 함평군 나산면 일대를 주문하고 빛그린산단과 광산구 삼도동 사이로 활주로를 놓을 경우 함평군 해보·월야면의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인구 급감에 따른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와의 통합을 전제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공항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조성 등 모든 일이 광역시로 편입되야만 더욱 쉽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민수 유치위원장(함평군 번영회장)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함평은 군공항 이전으로 4508억 원의 직접적 혜택과 더불어 약 52천억원 규모의 SOC 기반시설을 요구해 지역 개발, 투자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 위기는 광주광역시와 함평군의 통합으로 극복 2. 군공항이 이전되는 곳에 배후 신도시 조성(산업단지 100만평, 주거단지 100만평에 인구 10만명 거주) 3. 광주 송정, 함평간 경전철 46km신설. 4. 함평엑스포공원 레고랜드 8만평 조성 5. 함평군 해안도로 손신해선, 배후단지 진입도로 등 4차선 도로 78.5km 신설 및 확장 6. 돌머리 해수욕장에서 함평항까지 해안도로 4차선과 해상 데크길 21km 신설 및 확장해 테마파크(판매, 숙박,pxtus, 주거시설, 공원, 캠핑장)를 조성 7. 함평항에 크루즈항, 요트개류장, 화물선박이 입,출입할 수 있는 항만 SOC 기반시설의 유치 8. 사포나루터 휴양지(리조트, 콘도, 워터파크, 스파 등) 20만평 조성과 진입도로 4차선 확포장으로 관광객 유치, 농식폼산업 크러스터 조성

9. 종합병원(500병상)과 의료단지 조성과 공기업 2개 유치, 공항공사 본사, 항공물류센타, 항공특상화고등학교와 대학 유치. 10. 함평 자연생태공원 테마파크 조성. 11. 광주군 공항 유치로 교통의 요충지로 체류형 관광단지 휴양지, 전원도시 조성 등이다.

대동면 주민 J씨는유치위가 제시한 조건들이 모두 수용된다면 함평은 별천지 세상이 된다.’ ‘어느 군민이 반대하겠는가?’ 다만 이것은 실현 불가한 무리한 조건인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반면 지난 30일 오전 함평군청 앞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함평이전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기자회견이 열려 전투비행장 함평이전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함평군청은 찬성주민과 반대주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해놓고 허황된 소문을 퍼뜨리는 찬성론자들 뒤에 숨고 있다면서 일방적이고 허황된 찬성주장 세뇌하는 주민설명회 중단하라’ ‘지위고하 말론하고 군민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공정한 공청회를 개최하라

함평을 사랑하는 군민들은 범군민대책위로 함께 뭉쳐 전투비행장 저지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23'쌍둥이법'이라고 하는 '대구공항특별법'이 국토위를 통과했고 '광주군공항특별법'도 여···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방위 통과를 4월 앞두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군공항특별법''대구공항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동시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대구광역시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함평군은 4월부터 권역별로 군 주관 설명회를 열고 6월 중에 주민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설문조사에서 찬성이 많이 나오면 국방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