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1.10 11:20
  • 수정 2022.11.15 10:25

최근 행정이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기능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을 직시하면서, 필자는 초선의원으로서 군민을 위해 봉사 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군민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이에 의정경험이 부족한 만큼 더욱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여 의정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제고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3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시로 의정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프로그램은 풍부하고 알찬 내용으로 가득했다.

연수 장소에 도착한 첫날 오후부터 3시간에 걸쳐 강의가 진행됐다.

지방의회 국내 권위자인 박형규 강사를 통하여 조례안 입안 및 심사, 지방자치법의 이해, 의정활동 전력과 방법 등 의정활동에 꼭 필요한 지식 습득과 사례 위주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경청하면서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으로서 갖춰야할 자질과 안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강사가 강조한 실력겸손의 무게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연수 2일차는 함평군 관광문화 정책개발 벤치마킹을 위한 주요 관광지 견학이었다.

엔데믹(주기적 유행) 시대가 오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각 지자체에서의 관광 사업 투자의 열기가 뜨겁다.

위드 코로나시기를 맞이하여, 관광산업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가운데, 우리 함평도 지역 관광 경쟁력강화를 위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연수 3일차에는 김회창 교수를 모셔 철저한 결산검사 및 심사,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결산서 내용 심층분석을 위한 실무기법, 결산심사시 중점 착안사항 및 부문별 사례, 결산검사 실시에 따른 사전조치 사항 등 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방의회의 책무는 견제와 감시임을 다시 한 번 주지하면서, 함평군의 행정과 예산을 군민들의 뜻에 따라 집행해야 하는데 한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지방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힘써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본인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의원들이 우리군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있는지 거듭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의원연수 때 보여준 동료 의원들의 열정어린 모습과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를 보면서 제9대 함평군의회는 어느 때보다도 희망차고 노력하는 의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금번 연수에 참여한 모든 동료의원과 사무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