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7.25 10:14

초심(初心)이라고 쓰고 변심(變心)이라고 읽는다

너덜너덜한 현수막 아무렇게나 버려진 명함들 대한민국은 4월 대선에 이은 6월 지방선거까지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그리고 내일을 향한 선택을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영 호남이 대립 되는 양상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려졌기 때문이다. 세대별로도 지지 성향이 너무 틀려 이번 선거도 국민의 화합의장은 보이지 않았다. 19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전국 각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득표에서 성공 동서 화합에 교두보를 마련한 듯 했으나 연이은 성 추문 사건과 당파 갈등으로 인하여 180석의 의석에도 불구하고 20대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은 동서를 양분화 하면서 동서 갈등과 세대갈등을 야기 시키면서 패배하였다. 묻고 싶다 이게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선거인가? 화합의 장이 되어야할 선거가 국민들의 대립의 장이 되어가고 있는데도 정치인과 선관위는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은 분명히 모순이다. 문재인과 더블어 민주당 정부에서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라는 국민적 희망의 메세지를 선포 하면서 출발 했지만 평등하지 못했고 공정하지 못했고 정의롭지 못 하였다. 그 결과는 서울 부산 선거에 이어 대선 지방선거 까지 정치 탄핵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까지 처참하게 대패 하였다. 초심을 지키지 못한 결과였다. 그 여파는 지금까지 당내 내홍과 함께 분당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갈라서는 게 현명할 수 있다는 말들이 오고 갈 정도이다. 이렇게 한심스러운 작태를 보이고 있는 데도 호남은 아직도 민주당이다. 필자 또한 그 부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호남인들의 의식은 바꿔야 한다. 바뀌지 않으면 미래는 현실보다 더 암울한 세상을 살아 가야 할 것이다. 자유라는 프레임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 했지만 국회는 아직도 원구성도 합의 못한채 당파 갈등만 보여주고 민생경제는 외면하고 있어서 생활고에 힘든 국민들을 사지에 몰아가고 있다. 국회의원 몫을 다하지도 못한 채 억대 연봉과 수 많은 혜택을 누리는 이들 국민들이 심판을 해야 한다. 그 심판 시점은 하반기에 취임과 개원을 하는 지방자치 단체장과 의원들이다. 풀뿌리의 민주주의 즉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적용되고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만 바라보는 생활 정치로 중앙정치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가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