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9.27 11:05

116억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 공모 선정, 금호타이어 공장 빛그린산단 입주 준비 착착

    전국 각 지자체마다 미래 먹거리 사업과 시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함평군이 최근 다양한 변화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 공모사업 선정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빛그린산단 유치, 지역 상인들을 살리기 위한 추석 장보기 행사 등이 있다.

그동안 1차 산업인 농축수산업 중심의 경제활동과 나비대축제․국향대전 등 시즌 축제 중심의 관광산업을 펼쳐 왔었다면, 이제는 함평만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내, 지역 미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함평군은 14일 “전남도가 공모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에 군이 제안한 ‘엑스포공원 에듀-테인먼트 파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엑스포공원 에듀-테인먼트 파크 조성사업’은 나비․곤충 전문 생태교육의 전략거점을 조성하고 나비축제와 함평 관광산업을 연계한 생태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지난 23년간 나비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제 중심의 시즌 관광전략을 넘어, ‘전문 생태교육 체험시설’을 조성해 사계절 상시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함평군은 총 사업비 116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엑스포공원 내 전문생태학교 시설을 확충,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또한 곤충산업 상품화, 생태캠핑․마을호텔, 야외 실감형 콘텐츠, 관내 투어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월야면 빛그린산단 입주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함평군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호타이어 입주 시 5년간 총 1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가 예상되며, 또한 광주전남연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생산 유발 2조4천억원, 부가가치 8천500억원, 취업유발은 1만여명 정도로 예측된다. 함평군 인구 전입과 인근 상권 활성화 등도 전망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입주에 앞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빛그린산단에 입주해 본격 완성차를 양산하게 되면서, 함평 빛그린산단은 향후 자동차산업 관련 호남권 최대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다 보고 있다.

함평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와 군 공직자들이 지난 7일 함평천지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군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돌며 함평사랑상품권을 이용해 과일, 채소 등 추석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 또한 직접 장을 보며 현장에서 상인들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위로하는 등 민생행보를 펼쳤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이 최근 다방면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 군에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 유치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민생 삶 곳곳을 살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