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8.30 10:47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따라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던 전남권에서도 매일 20여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함평군은 전남도 22개 시․군 중 지난 7월 이후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아, 바이러스로부터 비교적 청정한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물 샐 틈 없는 방역을 펼쳐 준 함평군 보건소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들과,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동참해 준 3만2천여 군민들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평군은 그동안 발 빠른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방역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지난 6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관내에 발생했을 당시 함평읍 주민 전수조사 등을 통해 1명의 숨은 감염자를 발견해 냈으며, 올해 초에는 이장단 전수검사를 통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앞장섰다.

또한 외국인 집단거주 업체나 집단근로 업체는 물론 휴가철 유동인구가 많은 돌머리해수욕장과 주포한옥마을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한편, 이동진료 버스를 활용해 감염취약시설, 관광지 등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예방 백신 접종에도 힘을 기울였다.

군은 자체 예산을 들여 택시와 전세버스를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당일 이동을 도왔으며, 마을별 담당공무원 지정을 통해 접종 이후 3일간 이상 반응 등을 살피는 예후 관리 또한 철저히 하고 있다.

이로써 함평군의 백신 접종 비율(8월13일 기준)은 총 65.9%(2만1천145명, 타 지역 거주자 포함)로, 전국 평균 42.41%(1차 접종)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은 91.3%(1차 접종 완료)이며, 1차 접종 완료자 중 2차까지 접종 완료한 비율은 98.4%를 차지해,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서 선제적 방역과 백신 예방접종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 단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개인위생수칙 준수다.

소수의 일탈과 방심이 지역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개인이 방역의 최일선’이라는 생각으로 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