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8 11:51

조석으로 안부살피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어머님 오늘 하루도 즐겁고 평안히 지내셨는지요?” “함께한 동기간에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말씀을 나누셨나요?”구순의 노모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모시는 모행원 씨의 말이다.

해보면 산내리 모행원(75)씨는 노모인 김복님(95)를 모시면서 수년전부터 해보면 소망뜰시설에 위탁 요양원주간보호를 받게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저녁으로 어머니를 배웅 및 마중을 변함없이 웃음으로 맞이 하고 있다.

이 같은 효행은 모씨가 모친을 집에서 모시면서 집에만 계시면 말동무가 없어 적적해 하신다는 점을 고려해 말동무가 많은 소망뜰 시설로 날마다 모시면서 아침에는 즐거은 시간을 보내시라는 배웅을 하고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면 미리 대기했다가 어머님을 지극정성으로 집으로 모셔오는 일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민 A모씨는“모씨는 평소에도 어머니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모범적인 효행을 실천해 왔다”면서“핵 가족화된 요즘 세상에 각별하고 다정한 모자간의 모습은 우리들 가슴이 찡하도록 울림을 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