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1.29 10:58

문화기획 담은 예술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예술을 중심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지역민들과 나눔 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연구하여 실천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단체로서, 매주 월요일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향교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매 예방교실, 공예작품 만들기, 미술로 하는 ‘소확행 미술 공예교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하는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 사업으로 농촌의 교육·문화·복지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 스스로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한 환경 조성 및 역량 개발을 사업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영자(가명) 참가자는 “미술 그림을 그린다고 하기에 손도 떨리고 눈도 안 보이는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싶었는데 하나씩 배우면서 만드는 행복으로 마치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지금은 매주 월요일 아침만 기다려지고 마치 학교에 다니는 듯이 신나고 재밌다. 수업이 끝나는 게 아쉽고 앞으로도 쭉 배우고 싶다.”

고미자 (향교마을 부녀회 총무) 참가자는 “미술활동이 없었던 시간에는 회관에 모여서 TV를 보거나 이야기만 했는데 소확행 미술 공예교실 수업 이후에는 이웃 간에 사이도 더 좋아지고 소통의 장(場)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수업을 통해 배운 재능을 이웃들에게 나누고 싶은 꿈이 생겼다. 앞으로도 노인들이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소확행 미술 공예교실’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소확행 미술 공예교실’은 저소득층이나 노인 등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계층을 대상으로 부족하나마 문화적 감성을 채워주려는 노력을 통해 이들도 삶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문화예술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여 즐거운 우리 마을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문화기획 담” 윤이나 강사는 “문화 소외 지역 및 계층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가 계속 제공될 수 있도록 농촌지역의 교육·문화·복지 여건이 개선되고, 본 사업이 끝나더라도 지역 주민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이 개발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욱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누리며 행복한 삶의 만족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