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18 10:30
  • 수정 2019.01.18 10:32

                         본지 취재 본부장 박문봉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그렇듯 새해에는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면서 저마다 소망을 빌어보고 다짐을 한다. 새해에 한 다짐들이 1월 중반을 넘어서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점검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학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를 선정해온 교수신문이 2018년을 상징하는 화두로 논어 태백편에 실린 임중도원(任重道遠)을 선택했다.“해야 할 막중한 일은 많은데 가야 할 길은 멀다”는 뜻으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과 북한 비핵화를 내걸고 다양한 개혁과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반대 세력의 저항에 부딪혀 진통을 격 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어디를 가더라도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우리가 사는 함평도 2019년을 맞고 있지만 그다지 희망찬 새해가 되지 않는 까닭은 나만의 생각인걸까? 2019년도에는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 하나로 1월말에 예정되어있는 군수 항소심 선고를 들 수 있다.그러나 필자는 항소심결과에 관계없이 그 결과에 서로 승복하지 못하고 더 많은 반목과 갈등이 초래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민선1기 때부터 현재까지 단체장의 새해인사를 되짚어보면 존경하는 군민여러분으로 시작되어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반목과 갈등을 버리고 풍요로운 함평건설에 앞장서야한다고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 하나가 된적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했지만 우리 함평군의 군민인가 아니면 본인을 지지하는 군민인가를 알 수가 없다. 이제까지 말로는 수차례 반복해서 하나가되고 잘사는 함평건설을 만들자 해놓고 지켜졌는가를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군민은 항상기대해 본다. 새로운 단체장이 들어섰을 때 이런 반목과 갈등을 없애고 새로운 함평건설에 매진하고 하나 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과거는 아무리 후회해도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가 있다. 미래를 바꾸는 열쇠는 현재다. 그리고 현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 가지고 있다. 함평의 미래를 바꾸는 것은 현재의 단체장이지 과거의 단체장이 될수 없다. 단체장이 옳다고 여기는 정책이 혼자만이 독선이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해야 할일은 하고 갈 길은 거침없이 가되 그 길이 멀고 험난해도 드높은 표용력과 여유도 필요하다는 것에 귀 기우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