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11.16 14:41
전남도, 일제 검사 결과…발생 위험시기 차단방역 철저 당부

전라남도는 모든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AI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일제검사는 전남 최대 오리 사육지인 영암에서 지난 10월 1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보호지역(3km) 내 오리를 사육하는 14곳의 오리농장을 우선적으로 검사한 결과 6곳(영암 5․나주 1)에서 추가 확인되면서 신속한 차단방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검사는 이전 종오리 일제검사를 실시한 농장과 18일 이후로 검사를 실시한 143곳을 제외한 439곳을 대상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15일간 실시됐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일제검사에서 AI 양성농장이 확인되지 않아 다행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AI 바이러스가 야외에 잔존 가능성이 있고, 특히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유입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 농장(재산)은 내 스스로 지킨다’는 확고한 의지로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암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반경 10km 이내 방역지역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은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12월 7일 해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