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06.10 11:19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힘들고 일손이 많이 필요한 양파 수확을 위해 기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노동인구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양파 수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계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기계화를 위한 첫 단계로 경운, 제초, 비닐피복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립피복일괄작업기로 작업하고, 두 번째 단계로 자동정식기를 이용해 양파를 심어 재배해 왔다.
세 번째 단계로 양파 수확 시기를 맞아 지난 9일 기계수확 시연회를 가졌다.
트랙터 부착용 수확기로 양파 채취 작업을 선보인 이날 시연회에는 100여 명의 농민과 관계자가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도를 보였다.
기계화가 보급되면 10a당 241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동시간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고, 210만원을 넘는 생산비용도 85만원 가량으로 낮출 수 있어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다수의 양파 재배 농가가 일손부족을 겪고 있다”며 “기계화 작업은 시간은 절약되고 수확량과 상품성을 높아져 농가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