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4.03.25 17:37

군민들의 진정한 눈과 귀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저희 함평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 동안 저희 함평신문을 애정으로 살펴주신 구독자님과 함평군민 그리고 향우님께 먼저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1998년 3월 25일 창간 이후 풀뿌리 지방자치제 도입에 따른 자치사회의 흐름과 과정을 명확하게 군민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자님들의 너그러운 아량으로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지금의 언론사로 괄목할 만큼 성장을 이룬 것은 독자님들의 끊임없는 지도편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종이매체의 영향력이 각종 영상과 최첨단기기들의 등장으로 그 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저희 함평신문은 태동할 당시부터 기존의 일간지 등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지방화시대 지역신문이 존재해야하는 당위성, 즉 지역주민의 삶과 질의 향방을 가늠하는 역할에서는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로, 관과 그 어떤 세력과도 타협하지 않으며 오로지 대의와 공공의 이익만을 위해서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다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본보는 더욱 겸손함 속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겠으며, 종사자들 또한 그 위치에서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은 본분에 충실하며 그 소명을 다 할 것입니다.

지역의 작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다루어 군민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않될 사랑받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전국동시지방선거는 바로 우리의 삶과 생활에 직결된 지방살림을 맡을 이들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차대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함평신문은 독자 여러분과 군민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보도를 통해 밝혀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동량인지 군민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우리지역이 발전하고 주민들이 잘 사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향유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함평신문은 항상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를 기다리는 열린 신문입니다. 군민여러분의 소중한 제보와 참여는 신문에 생동감을 부여해 독자들께 신뢰와 믿음을 주는 신문,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신문,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독자님과 함평군민, 그리고 출향인들이 함평신문의 버팀목이 되어야 제대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창간 16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끔 이끌어 주신 독자님과 후원인, 그리고 함평군민께 가슴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면서 더욱 거듭나는 함평신문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늘 건강하시고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