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08.01 15:50

- 잠월미술관 레지던스 기획프로그램 청주지역작가교류전 개최


잠월미술관은 201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남문화예술재단의 예술인창작거주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역량있는 작가 발굴과 작업공간 제공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산내리 레지던스 ‘예술in사랑방’을 추진한다. 올해는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지역간 작가교류활동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in사랑방의 첫 기획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부터는 타지역 작가들과의 교류활동의 증진을 위하여 충북레지던스 작가와의 교류전을 개최한다. 잠월미술관과 청주아트스페이스이드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류전은 두지역의 작가들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통해 정보를 나누고,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류전 첫 번째 전시로, 오는 8월 6일부터는 청주창작스튜디오에서 활동하는 신민경, 이지연, 임지희 세 명의 작가가 잠월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잠수-종(潛水鐘)은 수면 밑바닥에 두꺼운 철판 등을 집어넣는 철교의 기초공사를 위해 사람이 물속 깊은 곳까지 잠수해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든 큰 종모양의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신민경 작가는 “잠수종의 침묵속에서 머무는 과정은 마치 실제상황을 올바로 파악하기위해 필요한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자아색인(索引)의 과정과 같다.”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 ‘잠수-종’에 참여하는 3명의 작가들은 모노톤의 색채적 접근을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 공간에서의 헤매이고 또 풀어나가려는 의지를 회화적 표현으로 보여준다.


한편, 잠월미술관의 창작공간 '예술인 사랑방'의 두 번째 입주작가는 이두환(회화), 성유진(회화), 이승희(회화), 에비스 미오(일본, 회화) 등 총 4명으로, 9월 1일~14일까지 청주 스토리아트갤러리 이드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들과의 교류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 전시기간 : 8월 6일(화) ~ 8월 30일(금)
□ 전시장소 : 잠월미술관
□ 참여작가 : 신민경, 이지연, 임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