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1.09.30 17:49

송원식, 고석 장군 후배학생들에게 뜻 깊은 자긍심 심어

 


학다리 고등학교(교장 장철진)는 지난 23일 본교출신 현역장성 2명에 대한 모교방문행사를 실시해 주변에 화제가 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마련된 간담회에는 안병호 군수, 양규모 의장, 최용실 학교면장, 정태연 천지 농협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해 송원식, 고석 장군의 모교방문을 환영했다.

당초 학다리 고등학교가 배출한 4명의 현역장성 가운데 3명이 참석키로 했던 이번행사는 문병선(26회)장군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함에 따라 2명의 장성에 대한 행사로 진행됐다.

학교 대강당(무학관)에서 개최된 본 행사에서는 내빈소개, 꽃다발전달, 약력소개와 함께 송원식(24회) 장군, 고석(28회) 장군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모교 후배들과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송원식 장군은 먼저 단상에 올라 강당좌우에 걸린 현수막의 내용을 후배재학생들과 함께 읽었다.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언젠간 반드시 이루어질 그 꿈을 믿어요. -자랑스런 학다리인이여! 그대, 학의 날개로 비상하라!로 시작된 강연은 꿈을 많이 꾸고 그 꿈을 행동으로 옮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공한 인생의 세 가지 조건을 단, 십, 백 단위로 나누어 좋은 선생님 1명과, 좋은 친구 10명, 좋은 책 100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창시절의 소중함과 꿈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고석장군은 6.25 전쟁 및 전쟁 이후 북측의 불법 간첩 행위와 각종 테러에 대한 영상을 소개했다.
또, 육군의 전력 현황, 직업 군인의 길과 다양한 사회적 혜택을 소개하며 자신의 꿈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바로 육군임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키워 도덕적 감수성까지 갖춰 꿈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동기를 학창시절에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장성 모두 후배들의 귀감으로서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각자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길 기원한다 면서 사관학교 희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선·후배간의 우정을 쌓고, 학업에 정진하는 후배들을 위로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한편 송원식(육군 준장)장군을 포함해 총 4명의 현역 장성과 5명의 예비역 장성 등 모두 9명의 장성을 배출한 학다리고는 2011 올해 수시 1차에 육사2명, 해사5명이 합격해 별들의 산실인 전통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