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8.30 11:14
함평군은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개발한 국화현수국 신품종인 ‘국향백미’와 ‘국향만흥’이 최근 국립 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에 따라 ‘국향백미’와 ‘국향만흥’은 오는 2030년까지 앞으로 20년 동안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VPOV)의 규정에 의거 지적 재산권 보호를 받게 되며 수출 길도 열리게 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국내 축제용 분재국, 현수국 등의 90% 이상이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으로 로열티 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우리나라 환경 적응력과 기호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지난 2003년부터 센터 내 시험포장에서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에 현재 센터는 선발 교배를 통해 200여 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안까지 10여 종에 대한 추가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식물분야 지적재산권은 전 세계적 종자전쟁 선언에 따른 경쟁력 확보는 물론 함평의 새로운 농촌관광 브랜드가치 향상과 국화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천륜작보다 더 많은 1,538송이의 천륜작을 비롯한 명품 국화작품과 국화 기획작품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