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7.14 11:38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센티브사업비와 권역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전남지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2005년 착수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종합 평가한 결과 구례 방광권역이 최우수, 함평 모평권역이 장려권역으로 선정돼 인센티브사업비와 권역발전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종합평가는 지난 2005년 사업을 최초로 착수해 지난해 사업을 완료한 전국 36개 권역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성과를 평가해 이 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됐다.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권역으로로 선정된 구례 광의면 방광권역은 방광리 등 3개 법정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68억원을 투자해 지리산 계곡 쉼터, 친환경농산물 가공공장 설치, 복지관 신축, 다목적 광장 및 공익시설 등 18건의 세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소득사업으로 도울바이오푸드 영농조합법인을 결성, 친환경농산물 가공공장을 신축해 2008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 2010년 7월 현재 연중 100%의 공장 가동률을 보이면서 상시고용 20명(지역민 18명), 비상시 고용인원 100여명을 고용하는 등 견실한 지역 중소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도울바이오푸드 영농조합법인은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권역기금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지역 생산 농산물을 고가로 최우선 매입해줌으로써 주민들의 농산물 판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1인 1사주 갖기를 통해 법인 성장이 지역 환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장려권역으로 선정된 모평권역은 함평 해보면 상곡리 등 2개 법정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다목적 복지센터, 장류단지, 누에 가공공장, 한과작업장, 역사 문화자원 정비, 하수도정비 등 24건의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모평권역은 행복마을로 선정돼 권역내 한옥 22동을 신축하고 마을 환경정비사업 등으로 농촌다움을 살리는 등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각종 언론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로 소개되고 있다. G 20 정상회의를 대비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만한 한옥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우수마을로 선정된 이들 권역에 대해서는 권역발전기금 각 2천만원씩과 인센티브사업비로 방광권역 4억원, 모평권역 2억원을 농식품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한편 전남도는 농식품부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매년 전국 최다 선정의 실적을 보여왔고 사업착수 3년 경과 후 2007년 1단계사업 평가에서도 ‘장흥 수문권역’이 2008년에는 ‘강진 송월권역’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애를 안은 바 있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촌다움을 유지․보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사업”이라며 “대상 사업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행복마을로 우선 선정해 주거문화도 한옥으로 개선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모델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