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7.13 11:36

 

  함평군 친환경 무농약 벼 재배단지에서 멸종위기종인 긴꼬리투구새우가 대량 발견됐다.
함평군은 함평군 해보면 대창리 친환경농업단지 4,224㎢ 논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긴꼬리투구새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가 현장 기술지도 중 친환경재배단지에서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긴꼬리투구새우를 발견한 것.
잡초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살아가는 긴꼬리투구새우는 먹이를 찾기 위해 흙을 깊이 파고 뒤집어 물을 탁하게 함으로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는 제초효과가 커 친환경 농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논에서 농약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지난 1990년을 전후해 자취를 감췄다 최근 친환경농업이 전파되면서 종종 발견되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멸종 위기종인 긴꼬리투구새우가 우리 지역 친환경 벼 재배 논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을 통해 우리 지역 토양환경과 생태계가 그만큼 좋아졌다는 증거”라며 “지속적인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자취를 감췄던 유익한 생물들이 다시 돌아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