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6.24 14:39

잡초제거 효과가 탁월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에도 적합

함평군은 2010년도 친환경 우렁이농법에 9억9,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 191톤의 왕우렁이 투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친환경 우렁이 농법 재배면적은 전체 벼농사의 60%인 5,017ha에 이른다.

특히 군은 모 피해를 줄이고 잡초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400ha에서 새끼 왕우렁이(치패) 농법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친환경 쌀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친환경농업 내실화를 위해 총 16억2,000여 만원의 순수 군비를 투입하여 우렁이농법에서 생산된 친환경무농약 이상 인증벼에 대해 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업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우렁이 농법은 벼 농사에 있어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방사하여 논에서 잡초와 풀을 방제하는 친환경농법을 말한다.

그 농법의 효과에 있어서는 우리 몸에 특히 좋지 않는 제초제와 비료의 사용은 줄일 수 있고, 추수 후 우렁이는 그대로 땅속에서 유기질 비료(우렁이에는 칼슘,키토산,단백질등)가 되는 동시에 껍질은 땅의 공극률을 좋게 해서 미생물의 집이 되고 우렁이의 분비물은 추수 후 땅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를 이용한 잡초제거 효과는 98.7% 정도로 제초제 농약을 살포했을 때의 91.3%보다 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도 좋다.”면서 “친환경농법 중에서도 잡초제거 효과가 탁월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에도 적합한 우렁이농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