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6.05 14:47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함평군 전체 유권자 31,119명중 21,775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7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회때 73.8%보다 3.8%포인트가 낮은 수치다. 반면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하면 10.7%포인트가 높았다.

군수 선거의 경우 선거 한달전만 하더라도 무소속 출마자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군수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았다. 오히려 민주당 경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안병호 후보가 당의 공천을 받고 최종 후보가 되었다.

민주당 경선이 있던 날 선거를 불과 한달 앞두고 무소속 이상석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자칫 무투표 당선으로 끝날 상황에서 이 후보의 출마로 식어져가는 선거전에 불씨가 던져졌다.

이 후보의 불씨로 군수 선거는 다시 군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함평읍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친 이 후보는 성공적이였다. 함평읍 총 4,950표 중 이 후보는 2,590표를 얻어 함평읍에서만큼은 승리했다. 그러나 함평읍을 제외한 8개면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는 역부족이였다.

월야면에서 승부가 갈렸다. 함평읍과 학교면 다음으로 투표수(2,399표)가 많은 월야면에서 안 후보가 1,599표 얻은 반면 이 후보는 748표를 얻는데 그쳐 851표차로 벌어졌다. 또한 학교면에서 총 2,628표 중 안 후보가 1,630표를 획득 927표를 얻은 이 후보를 따돌리고 자리를 굳혀 나갔다.

한편, 유권자 수를 보면 지난 4회때 33,051명이였으나 이번 선거에는 31,119명으로 1,932명이 줄어 들었다. /임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