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5.31 09:05

버섯서 추출한 특정단백질 함량 높여․안전성도 강화

전남내수면시험장이 3년여의 연구 끝에 당뇨병 치료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뱀장어 시험양식에 성공했다.

24일 전라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에 따르면 내수면시험장은 뱀장어 육질 개선 및 내병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특정 단백질(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버섯추출물 등)을 심어 2008년부터 친환경 시험양식을 실시해왔다.

시험양식을 통해 생산한 기능성 뱀장어의 체․혈액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체내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값이 뱀장어 100g당 453.5mg로 일반뱀장어(668.5mg)에 비해 낮은 반면 특정단백질 함량값은 15.3g으로 일반뱀장어(12.8g)보다 135%나 높은 수치를 기록, 당뇨병 치료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성뱀장어는 또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고 식품안전성도 더욱 강화된 것으로 입증됐다.

박준택 전남내무면시험장장은 “앞으로 고품질 기능성 뱀장어 양식기술을 홍보 및 보급함으로써 명품브랜드 뱀장어로 육성, 도내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