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5.31 09:02

6월 10일까지 보리․밀․마늘․양배추 등 조사

전라남도는 이상저온에 따른 저온피해 대상작물을 시설작물, 과수에 이어 노지작물까지 확대해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전남도가 노지월동 및 봄작물에 대해서도 재해피해 대상작물에 포함시켜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것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피해조사 대상 작목을 보리, 밀, 마늘, 봄배추, 양배추까지 확대해 오는 6월 10일까지 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1일 시군담당자 회의를 통해 재해피해 조사요령 등을 교육하고 피해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 조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봄철 저온․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시설작물 피해에 대해 피해조사를 실시해 대파대, 생계지원, 이자감면 등 24억1천만원을 5천800여 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상저온 등으로 발생한 노지작물 피해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해 피해농가에 재해복구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저온 피해는 지난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일조시간이 596.5시간으로 평년보다 145.3시간이 적고 특히 강수일수는 59일로 전년 42일보다 17일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전남도내 전 지역의 노지월동 및 봄작물의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