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5.23 17:08
6·2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함평5일장인 22일 합동 거리유세에 나선 민주당과 무소속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권자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함평터미널 앞에 도지사, 교육감, 교육의원 등 각 후보들의 유세차량이 속칭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었다.

후보들의 연설을 관심있게 경청하는 유권자들.
개소식을 마치고 곧바로 이곳으로 이동한 한나라당 김대식 도지사 후보가 가장 먼저 자리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김대식 도지사 후보.
이어 민주당이 합동 거리유세를 시작했다. 이윤행 도의원(1선거구:함평읍·엄다면·신광면·손불면) 후보에 이어 안병호 후보가 연사로 나섰다.

민주당 안병호 군수후보. 이날 연설에서 수치 하나하나를 열거하며 구체적으로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이윤행 도의원 후보.
이후 정철희 군의원(가선거구) 후보가 연사로 나서자 옆에서 유세를 준비하던 무소속 전일정 도의원(2선거구:학교면·대동면·나산면·월야면·해보면) 후보가 민주당 유세차량에 다가와 유세시간을 문제 삼으며 불만을 표했다.

민주당과 무소속간 유세 시간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무소속 전일정 도의원 후보(왼쪽 두번째)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 운동원이 말리고 있다.  

군의원들의 유세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자 전 후보측은 홍보 노래를 틀어 정 후보는 연설을 다하지못하고 끝을 맺었다. 

 

무소속 전일정 도의원 후보.
결국 군의원에 출마한 정철희·임용수·백재영 후보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자신을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 했다.

 

가 선거구 민주당 군의원 후보들.
한편, 무소속 이상선 군수후보는 본인의 선거사무소 옆 장터 입구에서 뚜렷한 거리 유세없이 오가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정도로 이날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무소속 이상선 군수후보. 오가는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후보들의 거리유세가 유권자의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는 의미에서 이 후보의 거리유세가 전혀 없는 것에 대해 여러 궁금증을 갖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