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4.20 10:04

이달부터 매 주말 카누․요트체험…쌀쌀한 날씨 속 3주만에 850여명 참여

전라남도가 주관하고 전남카누연맹과 초당대 산학협력단 주최로 오는 10월 말까지 매 주말마다 열리는 ‘영산호 카누․요트 무료체험 프로그램’이 봄날을 맞아 참가자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영산호 카누경기장의 활성화와 레저스포츠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3일 처음 시작한 이후 계속되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주만에 850여명의 도민들이 카누․요트 무료체험을 즐겼다.

무료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레저카누, 레저카약, 래프팅, 딩기요트, 윈드서핑 등 종목별 장비이용 설명과 함께 체험행사가 실시되며 카누․카약 레이싱, 래프팅레이싱 , 요트레이싱과 보터보트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한 해양레저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각급 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강사들의 장비설명과 육상조정 훈련을 받은 후 수상교육에 들어가 초보자인 경우에도 약간의 교육 후 종목별 레이싱을 펼칠 수 있어 쉽게 카누․카약킹의 매력에 빠져들게 함으로써 지속적인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딩기요트와 윈드서핑 또한 참가자들의 열띤 교육으로 오전에는 육상교육을 오후에는 수상교육을 진행해 체험참가자 뿐만 아니라 타 종목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현장에서 다음 참가를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봉사단들과 같이 체험에 참가한 애향중 김종영군은 “TV나 책에서 볼 수 있었던 카누와 카약을 직접 타고 경기장을 돌아보는 특별한 체험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레저스포츠의 저변확대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7~8월에는 목포와 여수에서 요트스쿨을, 휴가철 남도해변에서 크루즈 요트체험과 갯벌레저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전남만의 특화된 해양레저스포츠를 발굴해 동호인, 클럽 등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광상품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