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4.16 09:53

체험행사와 연계한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 전개

함평군은 제12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축제 체험행사와 연계한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함평군 새마을회와 공동 주관으로 마련한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은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온 관광객들에게 나비축제의 체험행사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제12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인 오는 23일부터 5월9일까지 기간 동안 축제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들이 가정의 장롱 속에서 잠 자고 있는 낡거나 헤지지 않은 봄, 여름옷 3점 이상을 가져오면 가축몰이, 보리․완두그스름, 미꾸라지잡기 등의 다양한 나비축제의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군은 모아진 의류를 깨끗이 세탁하고 정리해 군과 국제 자매결연을 맺은 필리핀 앙겔레스시를 비롯해 군내 거주하는 이주 여성들의 고향으로 보낼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군민과 관광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나비축제에서 모아진 의류 1,500여 점을 필리핀 앙겔레스시로 보내 당시 태풍 ‘켓사나’로 큰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안겨줘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축제도 즐기고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면서 “이 행사를 나비축제 관광객 참여 행사의 하나로 정례화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