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2.08 10:07

나병기 김성호 단일화 때 혼전 양상

본보 여론조사 결과

6·2지방선거 함평군수 지지도에서 안병호 전 함평축협조합장이 선두에 선 가운데 나병기·김성호 전남도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함평군 전남도의원이 현행대로 2명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윤행 함평군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함평신문이 지난달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1,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전화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함평군수 지지도에서 안 전 조합장이 34.3%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병기 도의원이 23.5%, 김성호 도의원이 21.4%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2일 나병기·김성호 의원이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단일화에 원칙적 합의를 봤다고 발표한 가운데 김 의원으로 단일화 했을 경우 김 의원과 안 전 조합장과의 가상대결에서 안 전 조합장이 36.2%, 김 의원이 31.5%로 안 전 조합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 의원으로 단일화 했을 경우 안 전 조합장이 38.4%, 나 의원이 31.6%로 안 전 조합장이 앞서고 있으나, 어느 경우든 단일화를 이룬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단일화의 효과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단일화 경우,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30% 이상이여서 부동층의 향방이 이번 선거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남도의원 선거에서는 부동층이 33.7%에 달하는 가운데 이윤행 함평군의원이 19.4%로 선두를 기록했다.

노종석 전 천지농협조합장이 16.7%로 이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펼치면서 박동주 함평군민주당지역위원회부위원장(14.8%), 전일정 함평천지양계영농조합법인(12.3%), 정문호 동신대학교 겸임교수(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함평군 거주 19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