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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나마 부모님께 새배 드리고파몽골은 설 명절에 떡국 대신 만두국

한통의 편지

푸른 하늘 넓은 초원 몽골에서 9년전 한국으로 시집 온 맨드사이항(34)씨. 10년도 체 되지 않은 한국생활이지만 한국을 알아야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 결과 지금은 유창한 한국말에 한글맞춤법까지 거의 완벽하게 익혔다. 초등학교 학부모로 남편 이창희(46)씨 사이에 가영(9), 가원(7) 남매를 두고 있다.(편집자 주) 

   
새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었습니다. 우리들 마음까지도 하얗게 변하고 너무도 아름다운 함평천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가을 추수때 풍성한 수확을 해 정말 행복했어요. 올해도 풍년이 들것 같네요.

한국에 온지 벌써 9년째 겨울에 접어 들었어요. 푸른 하늘 넓은 초원 몽골에서 온 맨드사이항입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도 모르고 한국생활도 적응 되지 않고 아는 사람도 없어 힘들어 할 때 따뜻한 시어머님의 보살핌과 자상하게 배려해 주는 남편 사랑으로 힘든 생활도 이겨낼 수 있었어요.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됐어요. 큰 아이가 대동향교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어요. 학교에서 돌봄학교 수업을 해 주셔서 정말 좋아요. 그런데 학부모님들이 선생님께 협조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데 아쉬운 점이 있더라구요. 학부모님들께서 학교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따라 주셨으염 좋을 것 같아요.

얼마 있으면 설 명절이 돌아오는데 온 가족이 만날 수 있어 참 좋아요. 몽골에도 똑같은 설 명절을 지내요. 모든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만둣국을 먹고 새배도 하고 민속놀이도 하지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새배드리고 싶지만 쉽게 갈 수 없어서 전화로 인사를 해요.
함평군민여러분.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함평신문  hpnews@h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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