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1.22 13:51

함평군수 출마 공동 기자회견서 밝혀

김성호·나병기 전남도의원이 함평군수 출마 공동 기자회견에서 “민주적 절차를 통한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으며, 두 사람 중 군민의 선택을 받는 후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군민들 뜻을 받들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용우 함평군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이동윤·정현철·이윤행·윤앵란 군의원과 김용균 본사 회장, 각 언론사 기자, 민주당원과 군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렸다.

나 의원은 성명서에서 “우리의 터전 함평은 지금 총체적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 농업 농촌 농민이 위기다....이렇듯 암울한 현실 속에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지역의 회생과 발전에 일천한 자신들을 내던지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호 의원과 나는 지난 수일 동안 뼈아픈 정신적 고통 속에 사리사욕을 떨쳐내고 대의를 선택했다. 우리는 민주적 절차를 통한 단일화라는 ‘군민의 명령’에 최종 합의했으며, 두 사람 중 군민의 선택을 받는 후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군민들 뜻을 받들 것이다.”며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선언문에서 “(두 사람은)지난 십 수 년간 민주당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전남도의회 교육사회 위원장, 제3대 함평군의회 전후반기 의장,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모든 역량을 다 받쳐 꿈과 희망이 있는 함평의 확실한 미래를 열겠다.”며 “농어업인의 희망인 고액 소득을 육성하여 침체된 함평 경제를 살려 군민들의 주머니를 채워드리겠다. 함평 군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약속드리며 공동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이에 두 의원은 “(지금)함평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리더쉽이고 경제적 성과 없이는 함평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어업인의 희망 고액 소득자를 육성하겠으며, 교육 때문에 함평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소외된 사람이 없는 따뜻한 군으로 만들며, 생태관광 도시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 듣는 것을 가까이 하고 멀리 내다보는 근청원견(近廳遠見)으로 정책 개발을 통해 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두 의원의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군민들이 후보에 거는 기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은)도 의회에서의 활동과 중앙정부와의 인맥을 바탕으로 모든 일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두 의원은 앞으로 행보를 같이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병호 전 함평축협조합장의 함평군수 선거 출마가 공식화 되고 있는 가운데 두 의원의 단일화에 따른 그 여파가 어디까지 가게 될지 군민들의 관심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