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9.12.14 15:08

전남도, 실천농가 6만6천845농가에 연내 계좌로 지급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기 위해 지급하는 친환경농업 직불금의 올해 지급액을 189억원으로 최종 확정하고 연내 계좌를 통해 지급키로 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봄 도내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로부터 친환경농업직불금 신청을 받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농업실천 이행여부 점검을 실시한 결과 6만6천845농가에서 5만4천910ha가 최종 확정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89억원으로 전국 사업량(9만132ha)의 61%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농가수는 1만3천391호가 늘었고 확정 면적도 1만 1천142ha가 늘었으며 친환경농업 직불금액은 지난해 146억원보다 43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직불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05년부터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마련해 도정 역점시책으로 적극 추진한 결과 명실 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와 면적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행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친환경농업 실천 초기 소득감소분 보전을 위해 같은 필지를 대상으로 농가당 5ha까지 3년간 지원한다.

지원단가는 밭의 경우 ha당 유기농은 79만4천원, 무농약은 67만4천원, 저농약은 52만4천원이 각각 지급되며 논은 쌀소득등보전직불금이 지급됨에 따라 ha당 유기농은 39만2천원, 무농약은 30만7천원, 저농약은 21만7천원이 지급된다.

전남도내 지급 대상중 인증단계별로는 유기농이 515농가에 752ha로 6억원, 무농약이 1만7천496농가에 1만4천348ha로 68억원, 저농약이 4만8천834농가에 3만9천810ha로 115억원이다.

전남도는 조만간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급 대상자에게 최종 확정됐음을 통보하고 이달 말까지 농가별 계좌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직불금 지원을 통한 농가 소득 보전에 노력을 기울여나가는 한편 내년부터는 지원단가가 높은 무농약․유기농 인증 단계를 높여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